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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마트에 야콘 납품계약하는 날
작성자: 초보농사꾼   등록일: 2012-03-06 22:28:36   조회: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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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야콘즙 작업을 계속하다보니 그날이 그날같지만 이제는 나도 감성이 조금씩 예민해져 주위 풍광의 변화를 느끼다 보니
매일 똑같은 날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아내는 나에게 나무껍질같은 감성이라며 놀리지만 나도 알고보면 예민한 남자인데 말이다.ㅎㅎㅎ

오늘은 GS마트 바이어가 와서 계약을 하는 날이다.
야콘을 5키로 박스에 담아 납품하기로 한 것이다.

바이어는 산골에 일찍 도착하려고 새벽에 출발했다고 했다.
야콘즙의 작업을 시작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야콘즙은 중간에 중단하면 포장기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여러가지로 작업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아예 계약을 끝내고 느긋한 마음으로 해야지 성격상 이것 하다가 저것 하다가 하는 일을 잘 못한다.
하나 끝내놓고 난 다음에 다음 일을 해야지 이것 하다가 급한 것 먼저 처리하고 다시 하던 일 하고 이런 것이 난 잘 안되는 편이다.

야콘 납품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계약을 끝냈다.
이제 이틀 후에 GS마트 이천 터미널에 야콘을 5키로 짜리로 담아서 납품하기로 했다.
세레스에 한차를 싣고 가야 하는데 걱정은 가는중에 날이 추워 야콘이 얼지않아야 하고, 똥차인 세레스가 장거리를 달려가는데 아무 고장없이 잘 달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과 같은 날씨라면 얼 염려가 없는데 날씨라는 것은 하루에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내일은 그 많은 양의 야콘을 선별작업해야 하는데 동네 할머님 품을 사고 우리 부부가 함께 해야 한다.
그래야 너무 작은 것도 빼고, 유기농이라서 굼벵이 먹은 것도 골라낼 수 있다.

납품하는 것은 내가 잘못 선별하면 나만 싫은 소리듣는 게 아니고 납품받은 회사까지 싫은 소리를 듣게 되니 더 마음이 쓰인다.
오늘 부지런히 야콘즙 작업을 끝내고 집에 있는 부직포와 보온덮개, 그리고 갑바와 바 등을 챙겨야 한다.
집에 있는 것으로 안심이 안되니 동네분의 보온덮개를 빌려오려고 한다.

무엇이든 단도리를 잘하면 낭패볼 일이 없으니 고객과의 약속이 되어 있는 것이다 보니 얼지 않게 하고 제 시간에 납품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내일은 야콘선별작업을 해야 한다.

하루하루 너무 무리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겨울에도 일이 있기때문에 뿌듯하다.

귀농 주동자 초보농사꾼 박찬득

드래곤 (2012-03-07 20:01:57)
대박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마음 (2012-03-08 03:56:20)
드래곤님,

대박은요.
농시지어 대박 날 수 있을지..
배추나 약초는 그때 그때 가격이 폭등하고 하는 것이 있어서 대박이 날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배추나 약초를 안해서...
작년에 함께 지으시는 분이 약초를 조금 같이 하자고 하셔서 해보긴 했어요.

기원,,,감사합니다.

배 소피아
김선양 (2012-03-08 15:21:49)
마트에 납품하는 오더 따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애쓰셨네요.

많이많이 홍보되어서, 야콘즙의 효능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농협 하나로마트 로도 납품되면 얼추 안정권인데;;;;;

제가, 바라게 되네요.
하늘마음 (2012-03-10 01:48:48)  
김선양님,

한걸음한걸음 뚜벅뚜벅 하가보면
조금씩 꿈이 쌓이고,
희망이 쌓이겠지요.

산골에는 눈이 옵니다.
봄은 조금 먼듯합니다.

그래도 한겨울밤보다 밖에 서기 좋은 밤입니다.

배 소피아
문영주 (2012-03-13 21:03:43)
축하드려요...!!!
정성으로 만드는 하늘마음 야콘의 진가가 널리 알려지길바래요..
하늘마음 (2012-03-14 01:10:40)  
영주님,

고마워요.
많이 바쁘시지요?

요즘 선우가 내려와 있어서 두런두런 좋네요.
군대가거든요.

별이 쏟아질듯 많이 나와 있는 밤입니다.

배 소피아
이창남 (2012-04-08 11:33:23)
축하합니다*&*
동생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가는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대박이란 꼭 약초나 배추만이 아닙니다*&*
동생같이 꾸준한 노력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실리를 챙기면서
키워나가면 그게 바로 대박입니다*()*
존경하는 동생 건강 잘챙기감서 제수씨 사랑해주는데 절대 인색하지말고~~~
잘허는 동생한테 괜히 잔소리허넹~~ㅋㅋ
좋습니다 좋아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하늘마음 (2012-06-26 16:14:18)  
아이고 이 글을 이제야 보게 되다니...
늦게 댓글을 다시니 이 글을 열어볼 기회가 없으면 댓글을 보지 못하네요.
죄송합니다.

안그래도 자주 그곳의 여행을 기억합니다.
두 분과의 시간 또한 엄청 소중했구요.
후기 올려야 하는데 사진에 문제가 생겨 다른 곳에 사진 저장을 했는데 뭔가 잘 안되서 차일치일 미루고 있어요.

잘 지내시지요?
사모님도...고3 아가도...

초보농사꾼 잔정은 없어도 늘 한결같은 사람이라 두 분처럼 그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잔소리라니요.

한번 마실오세요.

사모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배 소피아
봉화 귀농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2]
낡은 사회에 신선한 피를 수혈하라시던 형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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