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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대갈 때 심은 것인데...
하늘마음
2017-05-14 00:52:59, 조회 : 940, 추천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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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군대갔던 해가 2012년 4월이었다.
이곳 울진 아이들은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아들은 상근은 싫단다.
힘들어도 지원해서 현역으로 간다고 한다.
내심 바라는 바였는데 아들이 스스로 굳건히 지원을 한다니 다행이었지만 마음은 불안했다.

아들의 군대지원 이유는 간단했다.
남자로 태어나서 제대로 된 군대생활을 하고 싶고, 둘째는 상근으로 군대생활을 하면 평생 군대이야기 나올 때마다
기죽는 것은 더더욱 싫다는 등의 이유였다.
나 또한 그 이유였기에 응원을 했다.

그러나 워낙 요즘 군대내 폭력과 따돌림 등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이나 총격사고 등도 SNS에
보도되곤 했기 때문에 그게 마음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

아들이 훈련으로 힘들까봐서가 아니고 그게 문제였다.
아들 또한 특수부대로 지원한다고 할 정도로 훈련이 힘들어 고생할까봐는 아이었다.

모든 엄마의 불안한 마음이 그거 였으리라.
여하튼 아들을 군대보내놓자마자 장에 가서 서부해당화 두 그루와 목수국 두 그루를 사왔다.
값이 꽤 나갔다.

하나는 아들을 위한 염원이 담겨 있고, 하나는 고등학생인 딸을 위한 염원을 담아 혼자 땅을 파고 나무들을 심었다.
땅을 파는데 마음도 점점 땅 아래로 꺼지는 느낌이 들어 어지럼증이 났다.
아들은 훈련소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그저 마음이 시도 때도 없이 뭉클뭉클 가슴팍을 망치로 두들겼다.

바로 그 서부해당화가 피었다.
아들이 군대에 간 2년 동안은 이 꽃이 피어서 가슴 아팠고, 꽃이 져도 , 그냥 그 나무 자체가 아려왔었다.
이제는 제대하여 그런 아린 감정은 없지만 그때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군대란 가는 이에게 있어서나 그 어미에게 있어서나 아픈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제법 많이 덩치가 커졌다.
중국 서부지방에서 많이 자란다고 하여 '서부해당화'라고 한다.

서부해당화는 다른 꽃과 달리 꽃자루가 특이하다.
꽃자루가 길어 꽃들이 바람불 때마다 찰랑거린다.
그런 모양으로 긴 꽃자루에 달려 있다고 하여 '늘어진 실'이라는 뜻으로 수사(垂絲)라고도 한단다.

얼핏 보면 꽃사과와 꽃자루가 길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뜯어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
우선 꽃모양도 조금 다르고, 꽃자루의 색이 서부해당화는 자주색이고, 꽃사과는 녹색이다.

바람과 놀아나느라 서부해당화가 찰랑찰랑거린다.
금방이라도 종소리가 울려퍼질 것만 같다.

(아래 사진은 아들이 군대간 2012년에 심었을 때의 서부해당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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