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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이 이렇게 절절해서야...
하늘마음
2017-09-13 11:38:05, 조회 : 543, 추천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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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꽃이라 새나 그 이름만으로 놀랄 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상사화'다.

그저 상사화라는 말만 들었을 때는 헤이진 아픔이 있는 분위기의 꽃인가 보다 했다.
그러다 아주 오래 전 상사화를 산골 꽃밭에 심고는 이름의 절절함에 또 한 번 놀랐다.

아시겠지만 상사화는 꽃과 잎이 평생 만나지 못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말 그럴까?

정말 그렇다.
아주 이른 봄 산골에 제일 먼저 싹을 내미는 녀석은 바로 상사화 잎이다.
꽃 붓꽃 싹처럼 올라온다.

그렇게 일찍 싹이 올라오고 잎이 무성해진다.
그러다 다른 꽃잎이나 싹들이 올라와 상사화의 존재감은 사라진다.

다른 꽃들이 휘황찬란하게 산골꽃밭을 차지할 때 난 그의 존재를 잊는다.
그러다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초 꽃대가 쑥 올라온다.

줄기에는 잎이 하나도 붙어있지 않고 매끈하다.
그때서야 '아, 상사화가 있었지'하고 호들갑을 떤다.

줄기에는 잎이 없이 꽃이 핀다.
그러니까 평생 꽃과 잎이 만날 일이 없다.

그래서 "상사화"
상사화를 떠올리면 난 그의 삶을 알기에 입에서 상사화라는 단어를 옹알이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런 아픔이 있어서일까.
하필이면 시리도록 핑크빛이다.
사랑의 색, 핑크...

지금 상사화는 다시 자취도 없이 삶을 접었다.
잎으로만 살 때의 아픔을 안다면 그의 존재를 좀더 챙길 것을...

내년에는 그를 잘 챙겨야겠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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