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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돌아와 보니...
하늘마음
2018-01-25 21:40:27, 조회 : 647, 추천 : 51


아이들 방을 얻어 주기 위해 서울에 갔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얼마나 춥던지...

서울로 가는 아침, 초보농사꾼이 나를 면까지 데려다 주기로 해서 달려가는데 이게 왠일??
면에 도착하기도 전에 길바닥에서 동서울행 버스가 우리 옆을 바짝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초보농사꾼은 차를 돌려 버스를 쫓아가다 포기하고 춘양까지 데려다 주었다.
춘양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야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갔다.
그 추운 날 아이들이 엄마가 오기 전에 며칠 동안 방보러 다닌 결과 괜찮은 곳으로 찍은 곳을
둘러보았다.

여러 가지 일이 꼬였다.
그건 상대방의 변심에서 온 사건이었다.
상대방이 약속대로 행했더라면 아이들도 나도 그 생고생을 전혀 할 필요가 없었는데 ....

여튼 집주인은 내게 사과를 했고, 난 기분이 몹시 나빠 다른 집을 알아보려 했지만 사과를 받아들이고 계약을 했다.
한 건물에 있는 원룸인데 딸은 1층, 아들은 2층을 계약했다.
사람 사이란 신뢰가 우선이고 본인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우선이다.
그게 무너지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찬 바람만 가득 들어선다.

마음을 추스리며 다른 일들을 보고 돌아왔다.
산골도 정신없는 강추위 속에 있었다.
보일러실 위 고드름만으로도 이를 증명할 수 있었다.
울진으로 가는 버스를 또 놓쳐 춘양으로 갔고, 그곳으로 남편이 데리러 나왔다.
산골 집으로 들어가니 벽난로의 불이 뜨끈뜨끈하다.

"당신 추울까봐 왕창 땠더니 너무 덥네."한다.
서울에서의 마음쓰임이 고드름 녹듯 다 녹아내린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 치유하는 순간이다.

상처와 치유는 어쩌면 습자기보다 더 얇은 차이를 두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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