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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기억 속에 아련한 아프리카
작성자: dalgil   등록일: 2018-05-08 14:35:08   조회: 177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작년 5월이었던가? 서울에서 한가락 하는 '정가오' 로부터 케이프타운에 사는 '김은영' 만나러 같이 가지 않겠냐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 30년 전 우리들의 그토록 뜨거웠던 '사랑의 불장난' 그대 뮤즈(MUSE)를 보러 간다니 이게 꿈이야 생시야,
저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 라고 대답하고선 그 다음날 바로 만료된 여권 갱신, 스마트폰도 좀 더 쌈박한 걸로 바꾸고, 들떠 있는 저의 설레이는 가슴을 억누르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죽기 전에 꼭 여행하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에 '킬리만자로산 등정' 과 아프리카 대륙 끝 '희망봉' 이 들어 있었죠, 제 아내는 집을 비울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딸래미를 꼬셔서 가자고 했더니 평소 여행을 좋아했던 딸애인지라 역시 "오케이!"
그렇게 해서 9명의 다국적군(울진에서 2명, 서울에서 6명, UAE 에서 1명)은 7월 초에 쥐도새도 모르게 감쪽 같이 아프리카로 잠입하였더랬습니다.
서울팀은 아부다비를 경유해서 저와 딸래미는 홍콩을 경유해서 장장 22시간 만에 이역만리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 공항에 도착한 후 다시 비행기를 바꿔 타고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리빙스턴 공항으로....., 미지의 세계, 광활한 대륙, 하쿠나 마타타..., 아프리카와의 첫 만남은 이 세 가지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말로는 다 형언할 수 없는 빅토리아 폭포, 석양으로 물들어가는 잠베지강의 평화, 빅토리아 호텔 앞 정원에서 바라보는 아프리카의 일출, 그들의 춤과 리듬과 노래....,
깜박 두고 온 짐보따리 때문에 두 나라 국경을 넘나드는 007 이송대작전을 펼쳐가면서 비행기 이륙 10분 전에 해결된 일명 '정마담 사건' 으로 우리 일행은 즐거웠고, 웃었고, 또 행복해 했습니다. 또다시 잠비아를 떠나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케이프타운 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할 법도 하련만 정신은 점점 더 말짱해져 왔습니다, 환상적인 케이프타운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호사를 누리며 공항에 도착, 꿈에도 그리던 내 사랑 MUSE '김은영' 선수를 뜨겁게 포옹하면서 기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30년 전 이 시골 깡촌 울진에서 '음악동인 MUSE' 를 만들어 술마시고 기타치고 노래하며 청춘을 뜨겁게 불살랐던 우리들, 참 불장난(?)도 많이 했었습니다. 이후, 모두 뿔뿔히 흩어져 살다보니 어느덧 세월이 흘러 강산이 세 번 변했고, 그리운 사람들 사무치게 보고잡고, 김은영의 그 애절한 기타 반주에 '상아의 여인' 너무너무 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만났습니다. 이 곳 머나먼 케이프타운에서.....,
테이블마운틴 플라토우를 걸으면서, 스텔렌보쉬 와이너리에서, 커스텐보쉬 식물원에서, 희망봉에서, 우리는 대자연과 음악과 사랑에 도취된 행복한 보헤미안이었으며, 아름다운 인연이 만들어내는 이 놀라운 만남을 여한없이 만끽하였습니다.
야속하게도 밤은 깊어가고 우리의 헤어질 시간은 다가오고 모닥불 너머로 아련해지는 이 아름다운 인연들과의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
먼 발치께에서도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을 그대 '김은영' 을 생각하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 가슴 속에 가득 채워둡니다. 또다시 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을 찾는 그 날 까지 모두 안녕~

이 글은 80년대 중반 울진원자력 발전소 건설 당시 저와 함께 이 곳 울진에서 근무하시다가 나중에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이민가신 김은영님의 홈페이지(http://thanksafrica.com)에 올렸던 여행후기를 퍼왔습니다. 하늘마음농장에 마실 오시는 벗님들 혹시 아프리카 남부를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참조하세요(참고로 저는 땡스아프리카 코리아_울진지점장_ㅎㅎ)        

치자꽃 (2018-05-16 18:26:06)  
예전부터 아프리카 여행이 꿈이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그 다짐이 다짐으로 끝나고
이젠 해외여행이 슬슬 겁이 나는 저질 체력이 되었습니다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아프리카 여행
달길님 여행기에 저도 가슴이 설렙니다
부처님 오신 날,,,, 축하합니다.
어지러운 날씨 [2]

  아직도 기억 속에 아련한 아프리카 [1]  dalgil  2018/05/08 177
   아, 여행후기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벌렁거립니다.  하늘마음  2018/05/08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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