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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미도 군기들어 갑니다.
작성자: 하늘마음   등록일: 2012-06-19 12:43:09   조회: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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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도 군기들어 갑니다

2012년 4월 26일

부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번호를 누르는 손가락이
살짝 풍맞은 사람처럼 부들거립니다.

아들을 부대에 데려다 주고 나올 때
아들 대신인지, 부대에서 안내문 하나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때는 눈이 섭섭함으로 아른거려
글자를 해독하지 못했는데
집에 돌아와 읽어보니
아들의 소속을 알려면
부대로 전화를 하라고 한 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아들에게 편지를 쓰려면 소속을 알아야 했지요.

전화통 저 쪽에서
“네,....의 누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네, 이.번.에 훈련소...에 입소한 박,선,우 훈련병의...”

내가 들어도 내 목소리가 각이 있는대로 잡혀
말 하나하나를 끊어 답하고 있더라구요.

아들만 군기잡혀 가는 것이 아니고
그 어미도 훈련병 어미로서
군기가 바짝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들도 지금은 조금 각 잡힌
훈련소 생활을 하고 있겠지요.

아무리 아들이 그립다지만
갑자기 통제된 공간에 갇힌
까까머리 아들만큼 그리울까요?

민들레도 그리움에 지쳤는지
얼굴이 하얗게 질렸네요.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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