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농장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정원 일의 즐거움
하늘마음
[2015-09-27 03:58:31]
첨부파일 : 8985599607_1.jpg (18.9 KB) 다운로드받은 횟수 : 0
첨부파일 : 1_DSC04731.JPG (106.5 KB) 다운로드받은 횟수 : 0
IP :






9월은 교육다니느라 개복숭아 판매하느라 어려 가지 일이 겹쳐서 정신이 더 없었다.
그 와중에도 책은 읽었으나 정리해서 글로 남길 여유가 없다보니 이 월말에 자동차 판매 영업소에서 월말 목표량 밀어내기 하듯 지금 써재끼기 시작해야 한다.ㅎ

헤르만 헤세....
예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에만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서 그에게도 생에도 견딜 수 없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아픔이 많았다는 사실에 무게를 두게 되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정원을 가꾸며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진솔하게 나타나 있다.
그래서인지 헤세에게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냄새가 난다.

"정원에서는 생명체의 덧없는 순환을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볼 수 있다."(본문 16쪽)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나는 자연의 기이한 형태를 바라보는 버릇이 있었다.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복잡하게 얽히고실킨 언어에 몰두했다.."(본문 26쪽)

닳아빠진 작업복을 버릴 때에도 아픔을 느꼈다고 할 정도로 검소한 헤세...
정원을 가꾸고, 나무를 돌보면서 늦은 나이에 그림을 그리게 된 헤서는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을 주인공화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이테와 상처가 아문 자국에는 그 나무가 겪었던 온갖 투쟁, 고뇌, 아픔, 갖가지 행복과 번성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출실하게 기록되어 있다.
굵은 나이테가 만들어진 해는 무성하고 화려하게 피어났던 때다.
나이테가 가늘었던 해도 있었다.
그해 나무는 거센 공격을 이기고 폭풍우를 견뎌낸 것이다.
젊은 농부들은 모두 알고 있다.
가장 강인하고 가장 고귀한 나무가 어떤 것인지를."(본문 52쪽)

이 대목에서 난 숨을 멈출 지경이었다.
"나무도 그렇구나.
아픔이 있고 힘에 겨웠던 해는 나이테가 성큼성큼 자라지 못하였구나."라는 생각에....

우리 인생사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네도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으면 그 해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이 지낸다.

그러나 세월이 더 흐르면 진실은 밝혀져 그 시절을 돌아보며 큰 숨을 내쉴 때가 반드시 오고 말이다.

이 책은 헤세가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젖어 있는 책이다.

그는 눈,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 뭔가 다른 일을 해야 했다고 고백한다.
몸상태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그런 목적을 위해 정원 가꾸는 일과 숯을 굽는 일을 생각해 냈다고 했다.

헤세는 정원을 가꾸며 마음이 큰 안식을 얻었고, 그와 더불어 큰 위안을 얻었던 것은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다.
수채화같은 그림그리는 일은 정원가꾸기와 더불어 헤세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70세가 훨씬 넘어서까지 진종일 정원을 가구고 일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은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훈훈했다.
나의 미래 또한 그럴 것이므로...

소박하고 자연에 묻혀 자연을 일구며 살았던 헤세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여간 다행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나의 정원을 들여다 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책은 해바라기를 가꾸는 일 등의 섬세한 이야기가 다 들어 있다.
농부도 이렇게 선명하게 묘사하기는 정말 어렵다.

책의 내용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나의 정원이 생각나고 나의 숲이 생각나 나의 촉에 먼지가 털리는 기분이 들었다.

미래의 내 꿈을 꾸는데 여간 힘을 주는 책이 아니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
하늘마음 :: 이름
18.01.27 :: 날짜
572 :: 조회
정여울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편이다. 다라고 할 수 없겠지만 거의는 ... 그래서 신작이 나왔나 인터넷서점을 두리번 ...
 
고흐 씨, 시 읽어 줄까요 [508]
하늘마음 :: 이름
17.04.28 :: 날짜
11495 :: 조회
"책은 숲이야.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곁에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 고즈넉한 풍경을...
화가의 마지막 그림
하늘마음 :: 이름
17.02.20 :: 날짜
1431 :: 조회
우선 이 말 먼저 하고 싶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화가가 마지막에 어떤 그림을 남겼는지 이전에 화가의 삶...
 
김종삼의 시를 찾아서 [2]
하늘마음 :: 이름
16.11.18 :: 날짜
1927 :: 조회
이 가을에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작가를 알면 시가 더 깊숙이 다가와 앉고 옆에서 두런 두런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2812]
하늘마음 :: 이름
16.11.11 :: 날짜
12740 :: 조회
귀농하고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다는 건 여간 행운이 아니다. 어떤 장소에서 책을 읽느냐가 이렇게 중요할줄 몰랐다. 귀...
 
산에서 살다 [2]
하늘마음 :: 이름
16.10.24 :: 날짜
1244 :: 조회
책을 사서 책장을 넘길 때의 설레임이란... 이 책의 첫장을 열며 이런 글이 짧게 나열되어 있다. "만약 이 세상...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 [2]
하늘마음 :: 이름
16.05.12 :: 날짜
1872 :: 조회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
 
미움받을 용기
하늘마음 :: 이름
16.04.19 :: 날짜
1419 :: 조회
후기를 쓰기 전에 부록부터 말하려고 한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책과 스승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지상 과제였다. ...
비둘기
하늘마음 :: 이름
16.02.28 :: 날짜
1412 :: 조회
라는 책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이 방학을 하면서 싸보내 내려온 짐 속에 들어 있었다.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
 
침묵 예찬
하늘마음 :: 이름
15.11.20 :: 날짜
1747 :: 조회
난 '자기PR시대'라는 말을 수시로 들으며 지낸 세대다. 그러니까 틈만 나면 자신을 포장하느라 바빠야 하고, 남이 모를새라 ...
딸에게 주는 레시피 [4]
하늘마음 :: 이름
15.10.19 :: 날짜
2010 :: 조회
이 책은 얼굴 한번 못본 분이 선물로 보내준 책이다. 내가 이 책 좋아할 거라며 출판되자마자 책을 사서 보내주었다. ...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
하늘마음 :: 이름
15.10.14 :: 날짜
1489 :: 조회
박범신 작가가 글을 쓰고 딸인 박아름이 그림을 그린 책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지난 1993년에 그는 용인의 아담한 터전...
헤세로 가는 길
하늘마음 :: 이름
15.09.29 :: 날짜
1790 :: 조회
요즘  헤세 글을 많이 읽고 있다. 그리고 헤세 관련 글도 많이 읽고 있다. 한 작가의 책을 이렇게 ...
 
정원 일의 즐거움
하늘마음 :: 이름
15.09.27 :: 날짜
1056 :: 조회
9월은 교육다니느라 개복숭아 판매하느라 어려 가지 일이 겹쳐서 정신이 더 없었다. 그 와중에도 책은 읽었으나 정...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2]
하늘마음 :: 이름
15.08.25 :: 날짜
1628 :: 조회
“이 책은 작가 최인호가 생전에 법정 스님의 3주기와 4주기에 맞추어 출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건강상의 문제...
 
그래도 괜찮은 하루
하늘마음 :: 이름
15.08.22 :: 날짜
1446 :: 조회
라는 책의 후기를 예전에 올렸었다. 설레다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 포스트잇 한 장에 감성메모와 그림을 그려 전달하는 ...
한 말씀만 하소서 [2]
하늘마음 :: 이름
15.08.17 :: 날짜
1181 :: 조회
그저 이야기로만 들었었다. 박완서님께서 암투병중이든 남편을 잃은지 3개월만에 외아들을 읽었다고... 그 고통이 얼마나 ...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4]
하늘마음 :: 이름
15.08.01 :: 날짜
1236 :: 조회
자빠지는 제목을 자져서 눈에 확 들어왔지만 그 전에 이 책을 읽고 싶어 손가락을 꼼지락거린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 책을 '...
1 [2][3][4][5][6][7][8][9][10]..[31] 다음글
  당신은 2002년 2월 이후 째 방문자 입니다.    산골남주인에게 메일보내기산골여주인에게 메일보내기    

Copyright 2002. www.skyheart.co.kr 하늘마음농장 대표 박찬득 핸드폰 : 010-6656-3326
사업자번호 : 507-03-42837 통신판매업 : 제울05-통075 개인정보책임자 : 배동분
주소 :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 364 연락처 : 054-783-3326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